카테고리 없음

렘브란트의 인물화이야기[1]

Remijio 2020. 1. 4. 21:47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1606~1669)
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렘브란트는 자신의 얼굴을 가장 많이
그린 화가입니다.
평생동안 100여점에 가까운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다른 화가들과 달리 그는 일기나 편지를
거의 남기지 않았었기에 자화상은 그에게는
일종의 기록이었던 셈입니다.
렘브란트는 20대에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크게
성공하였고 부자도 되었었지만 그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자식들이 잇달아 죽고 사랑하는 아내 사스키아도
세상을 떠나 삶의 희망을 잃게 되지요.
렘브란트는 자화상으로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인물화는 표정이 사실적이며 인물의
내면이 풍부하게 살아 있기로 유명합니다.

왼쪽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22세,28세,34세,52세,
63세의 렘브란트 자화상

 

사랑하는 사스키아...

화려한 옷차림에 꽃을 한가득들고 꽃으로
꾸민 화관을 머리에 쓰고 있는 여인...
지팡이도 꽃으로 장식되어 있네요?
이 여인은 렘브란트의 부인 사스키아 입니다.
렘브란트는 자신의 아내 사스키아를 봄의 여신
플로라의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꽃을 많이 가꾸는 네덜란드 사람들은
로마신화에 나오는 봄의 여신 플로라를
특별하게 생각했습니다.
플로라가 인간들에게 즐거운 삶과 희망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렘브란트는 사랑하는 아내 사스키아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이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웃고 있는 사스키아>